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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연’ 누가 더 셀까?…‘준우승 사슬 끊은’ 박현경 vs ‘생애 첫승’ 이예원·박결 vs ‘2연패’ 유해란

8월1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상금랭킹 1위 박현경(왼쪽)과 2위 이예원. 사진 제공=KLPGA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올해 절정의 샷을 쏘고 있는 선수들이 상당수 최근 1년 새 ‘제주 대회’ 우승자들이다. 가장 최근 제주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2024년 4월)에서 황유민이 우승했고 에쓰오일 챔피언십(2023년 11월) 성유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박현경(2023년 10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2023년 8월) 이예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임진희(2023년 8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박지영(2023년 8월)이 주인공들이다.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이들 중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은 올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에 올라 있고 임진희와 성유진은 LPGA 투어로 진출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금랭킹 1위 박현경과 2위 이예원은 제주 대회 우승 스토리가 무척 감격적이었다. 일단 박현경은 3승 후 준우승만 9번을 기록하다 작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통산 4승째를 거두며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냈다. 2022년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지난해 4월 제주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우승 행진을 시작했고 두 번째 우승도 제주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차지했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이예원. 사진 제공=KLPGA


2024 시즌 하반기 첫 문을 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골프팬의 관심을 집중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제주 대회’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최근 1년 새 제주에서 열린 대회 우승자 중 성유진 외에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은 물론 작년 우승자 임진희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박결. 사진 제공=KLPGA


이들 뿐만이 아니다. 제주에서 2승을 거둔 LPGA 멤버 유해란과 최혜진도 모처럼 국내 골프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유해란은 그 중 2승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거뒀다. 2019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다음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최근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으로 ‘톱5’ 성적을 내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주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모은다.

최혜진에게도 제주 대회는 좋은 추억이 많다. 5승을 거둔 2019년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다.

퍼팅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최혜진. 사진 제공=KLPGA


제주 대회 우승이 감격적인 선수는 더 있다. 필드의 모델로 인기 높은 박결은 2018년 제주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슬럼프에 빠졌던 장수연은 2022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6년 만에 우승하며 부활의 샷을 날리기도 했다.

제주 대회 우승자들이 8월 1일부터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CC에서 열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누가 더 인연이 깊은지 다시 경쟁을 벌인다. 물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낼 챔피언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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