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29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전담 수사팀을 통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소비자와 판매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했다. 전담 수사팀에는 검사 7명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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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중앙지검은 티몬과 위메프 판매 대금 정산 지연에 대한 법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이 판단하고 있는 혐의는 사기와 횡령·배임 등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보유 유동성이 부족해 물품 대금 지급이 어려울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입점 업체들의 거래 규모를 더 키우는 판매 정책을 유도했다면 사기 혐의 적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모회사 큐텐이 올 초 북미·유럽 전자상거래 업체인 ‘위시’와 애경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AK몰 등을 인수하면서 판매 대금 일부를 인수 자금으로 끌어다 썼다는 의혹도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횡령·배임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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