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와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칭시는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첨단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시와 충칭시는 그동안 경제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기반도 다져왔으며, 올 5월에는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창업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후헝화 시장을 올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초청하며, 충칭시의 많은 혁신기업이 기술력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 SLW는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회의가 망라된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오 시장은 “서울 SLW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소프트웨어판"이라며 “최첨단 과학기술이 인민들의 생활을 어떻게 풍요롭고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보여주는 모임을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후헝화 시장은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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