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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친화도시 꾀하는 양주시…강수현 "속도감 있게 정책 추진"

동물 보호 및 관리, 반려 문화 확산 조례 제·개정

유기견·길고양이 무분별 증식 억제, 중성화 사업 추진

양주시 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 사진 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민선 8기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30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양주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등 부담 완화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 4월 ‘양주시 동물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위 조례들은 동물들의 적정한 보호 및 관리와 생명 존중, 반려 문화 확산을 통한 시민의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하며 △동물 학대 방지 및 동물복지, 반려 문화 조성에 관한 시장의 책무 △동물복지계획 수립 △동물보호센터 설치 및 지정 △유기 동물의 보호 및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옥정 및 회천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자연스레 증가하면서 관련 복지 사업에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문화 교실 개최 △찾아가는 상담 지도실 운영 △돌봄 취약 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등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기틀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합동 마당 개·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확립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고 우리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우리 시가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반려 문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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