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2024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블록체인 칼리지) 기초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블록체인 칼리지는 시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지역 기업 등과 함께하는 산·학·관 협력형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교육은 기초, 전문가, 재직자 3개 과정이다.
특히 ‘기초 과정’은 모집 인원인 140명을 훨씬 뛰어넘는 222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교육은 7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진행됐고 총 108명이 수료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 과정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블록체인 기술의 의의와 사례 중심 이론 학습, 체험형 실습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블록체인 지갑 설치 △대체 불가 토큰(NFT) 발행 △합의 알고리즘 △탈중앙화 금융(DeFi)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기초 과정 수료자 현황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가, 직업별로는 대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목할 점은 40대 이상이 수료 인원의 43%, 재직자가 39%의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전문가 과정은 7월 22일 개강했으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가와 비즈니스 기획 및 리서치 전문가, 2개의 특화 커리큘럼으로 실무 현장과 교육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진행 중이다. 강사진은 인하대 교수진과 세부 분야별 현업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전문가 과정 우수 수료자에겐 블록체인 기업들의 인턴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처음 블록체인 칼리지 중점 교육과정으로 기획된 ‘재직자 과정’은 8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도록 기존 기업의 웹 3 비즈니스 전환과 중소기업에 적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등 사례 중심 수업이다. 또한 리서치 툴킷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워크숍과 전문가 컨설팅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획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올해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 수료자에게는 종이 수료증 외에 NFT 수료증도 발급될 예정이다. NFT 수료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손쉽게 발행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NFT 수료증은 외부 링크로 공유가 가능해 교육 수료생이 향후 취업 등 필요한 경우 수료 이력을 일일이 작성할 필요 없이 손쉽게 증빙할 수 있다.
블록체인 칼리지는 다음 달 12~14일 사흘간 현업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강 주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강은 블록체인 산업, 웹 3 진로 탐구,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정규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자유롭게 신청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나눌 수 있다. 특강은 8월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경용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2024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는 디지털 신뢰 기술로 대변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학계 및 현업 전문가와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수업으로 준비했다”며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웹 3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끝까지 교육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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