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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서울숲 5성급 호텔' 공사 재개 가시화…48층·600실 규모

서울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통과

3개 동, 레지던스 332가구도 조성

후속 절차 거쳐 내년 공사 재개 전망

부영그룹의 뚝섬지구 복합빌딩 신축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부영그룹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짓고 있는 ‘한강 뷰’ 5성급 호텔이 공사 재개에 돌입했다. 2019년 착공 후 설계 변경 등의 문제로 공사가 멈췄는데 이번에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호텔이 들어서면 인근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함께 성수동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 4구역 복합빌딩 신축사업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건축안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성수동1가 685-701번지 1만 9002㎡ 땅에 873%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하 8층~지상 48층, 3개 동, 5성급 관광호텔 604실과 레지던스 332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뚝섬 일대를 문화복합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900석 규모의 공연장, 서울숲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감안한 133면의 개방형 주차장, 호텔 최상층 주민 개방 전망 공간도 조성한다. 지상부 공공보행통로와 공개 공지, 인근의 광장들을 연결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연결가로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대상지는 성수동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앞이자 서울숲 북측에 위치해 있다. 성수동의 핵심인 데다 한강 조망도 가능해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 부영그룹은 호텔 조성을 위해 2009년 이 땅을 매입하고 2019년 착공했지만 설계 변경 등을 둘러싼 관계 기관 협의가 길어지며 공사는 아직 흙막이 단계에 머물러 있다. 부영그룹은 이번에 호텔 고급화를 위해 대형 객실 수를 늘렸고, 그 결과 호실 수는 당초 1000여실에서 604실로 줄었다.

향후 부영그룹은 건축 허가를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굴토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7년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개봉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온수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몽촌토성 역세권장기전세주택사업도 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세 사업지에는 총 2451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 공간, 안심·안전한 주거 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가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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