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24시간 뉴스채널 ‘유로뉴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유럽 연합(EU)이 메달 순위 1위라고 보도해 논란이다.
29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유럽 연합의 국가들이 24개의 메달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과 함께 메달 순위표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표에는 유럽연합의 국가들이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유럽 국가 27개의 메달을 모두 합산한 순위다. 유로 뉴스의 계산법에 따르면 2위는 일본, 3위는 중국, 4위는 호주, 5위는 한국이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럽 국가들의 메달 수를 모두 합쳐 순위를 매긴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런 논리라면 아시아 국가도 모두 하나로 모아서 순위를 매겨야겠다”, “유럽의 이런 허튼소리에 완전히 질렸다”, “부끄러운 계산 방식이다. EU는 국가였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 국가일 수 없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유로뉴스는 1993년에 첫 전파를 탄 유럽 뉴스 채널이다. 유로뉴스의 ‘X’ 팔로어는 58만3000명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