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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사실상 대선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유력 인사들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나오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대선까지 100여일 남은 시점에서 서둘러 분열을 차단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유권자들도 해리스 후보에게 대규모 기부금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입장에서는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59살의 해리스 후보와 78살의 트럼프 후보간 대결구도가 굳어지면서 트럼프 후보가 갑자기 늙어버린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던 젊은층과 흑인들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성에게 막말을 쏟아냈던 트럼프 후보와 J.D.밴스 부통령 후보에 대한 여성들의 표심도 변수도 떠오르고 있다. 일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강혜신 라디오서울 보도위원이 해리스 후보가 이길 수 있는 조건과 반대로 질 수 있는 상황, 흑인과 젊은층 그리고 여성들의 표심 등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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