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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8월부터 243개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립준비·은둔 청년 대상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243개 전체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전수 평가에 착수한다.

권익위는 1일 "8월부터 243개 전체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전수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광역의회와 일부 기초의회에 대해서만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했으나, 지방의회 청렴도가 타 공공기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지방의회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다.



평가는 공직자·단체·전문가와 주민 대상 설문조사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80%)'와 지방의회 반부패 시책 추진 실적 평가인 '청렴노력도(20%)'를 더한 수치에서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10%)'를 뺀 값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 '청렴노력도' 평가 지표에는 각 지방의회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현황, '갑질 금지' 대면 집합교육 실시, 청탁방지담당관 지정 등 세부 지표가 신설됐다.

김상년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전담 직무대리는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는 의원들을 비롯한 의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응답 내용이 지방의회의 청렴도 결과에 직접 반영되는 만큼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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