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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간판' 김우진·임시현, 2관왕 정조준 [올림픽]

2일 혼성전…대만과 8강행 대결

韓 2회 연속 금메달 안길지 주목

7월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리커브 단체 8강 한국과 대만과의 경기. 한국 임시현이 활을 쏘고 있다. 파리=성형주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이 7월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4강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파리=성형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며 전 세계에 강력한 힘을 보여준 한국 양궁이 혼성전 정복에 나선다.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 16강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세 번째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앞서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던 두 사람이 우승할 경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오른다.



혼성 단체전은 스포츠계에 ‘양성평등’이 강조되면서 2017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치러진 혼성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제덕(20·예천군청)과 안산(23·광주은행)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단체전은 남녀가 한 발씩 번갈아 쏘고 세트제로 승부를 가린다. 각 세트는 네 발의 화살로 구성되며 세트 포인트 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남녀 한 명씩이 해당 국가를 대표해 팀을 이뤄 출전하게 된다. 앞서 치러진 랭킹라운드에서 김우진(686점)과 임시현(694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임시현조는 2일 오후 5시 27분 시작하는 16강에서 대만을 상대하고 여기서 승리하면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이 종목 결승은 같은 날 자정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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