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 명목으로 25만~35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이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현금살포법’이라고 반발하며 곧장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돌입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이른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신청했고, 박수민 의원이 1번 주자로 나와 발언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인 2일 오후 토론 종결권을 행사해 이를 무력화 다음 법안을 바로 표결에 부쳐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국민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25만~3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은 민주당의 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이자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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