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32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62강전에서 페니 힐리(영국)에게 6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 올림픽은 전훈영의 생애 첫 올림픽이다. 랭킹 라운드에서 그는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시현(21‧한국체대)과 남수현(19‧순천시청)이 각각 전체 1, 2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임시현, 남수현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훈영은 이날 개인전 첫 경기에 나섰다. 1세트를 27대28로 패배한 그는 2세트 첫발도 8점에 그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 두 번째 활을 10점에 맞춘 뒤 3번째 활도 10점을 기록하며 2세트를 따냈다.
이후 전훈영은 자신감을 찾은 듯 활을 노란색 과녁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3세트와 4세트에서는 6발의 활을 모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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