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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수젠텍·랩지노믹스 진단업체 급등 [Why바이오]

수젠텍 21%, 랩지노믹스 14% 급등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5배 증가

올림픽 열리는 프랑스, 옆 나라 일본도

“재고 이상의 진단 수요 있을지는 의문”





사진=네이버 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수젠텍(253840)·랩지노믹스(084650) 등 진단키트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수젠텍은 2일 오후 1시 20분 전 거래일보다 1320원(21.26%) 오른 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씨젠(096530)은 1350원(6.34%)오른 2만 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장중 한 때 11.27% 오른 2만 3700원까지 올랐다. 랩지노믹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04% 오른 3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여름철을 맞아 다시 확산하면서 진단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첫 주 91명에서 지난주 465명으로 한 달 새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KP.3(케이피쓰리)의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외국도 코로나19가 재확산세다. 휴가철과 프랑스올림픽 등을 맞아 외국 감염 기반 국내 확진자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프랑스 파리에선 호주 여자 수구 대표팀 선수 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은 10주 연속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밀폐된 환경은 호흡기 감염병이 퍼지기가 쉬운 환경을 만들다 보니 냉방기를 틀어놓았다고 하더라도 2시간에 한 번씩은 꼭 환기를 해야 한다”며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이미 엔데믹(풍토병화)이 된 만큼 로나19 재확산세가 관련 기업에 추가 매출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업체들의 재고가 이미 상당하며 생산량을 늘려야할 만큼 수요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어 과도한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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