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해 확장억제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해군이 2일 밝혔다.
양 총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2024년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호 군수지원 확대, 항만 공유 활성화, 군수 정보체계 플랫폼 구축, 연합 군수 훈련 확대 등 협력적 군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또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등 미 해군 주요 직위자들과 만나 지난달 한국·미국·일본 국방장관이 서명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 각서를 토대로 하는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양 총장은 하와이 방문 중 진주만의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네소타함을 방문해 한미 해군 잠수함 간 연합훈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