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명했다.
권 신임 위원장은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노동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다. 노동부에서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쳤으며 윤석열 정부의 초대 노동 차관을 지냈다. 경사노위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윤 대통령은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행정고시 39회 출신인 박 신임 1차관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등 산업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월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를 시작해 같은 해 5월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 산업정책비서관으로는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내정돼 5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평안남도지사로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 평안북도지사에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함경북도지사에 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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