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대규모 사이버 장애나 해킹 사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협업할 수 있는 협의체가 출범했다.
국가정보원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검찰·경찰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인터넷진흥원 등 46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이버 119’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119’는 평시에는 비상설 기구로 운영된다. 그러나 주요 정보통신망 및 시스템 마비·대규모 침해사고·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사고 발생 시 국정원의 소집 요청에 따라 가동된다.
이를 통해 전국을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 5개 권역으로 나눠 광역 단위로 사이버 장애나 해킹 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역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이버 특급 소방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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