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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구조조정에도 불안한 브랜드 행보 이어가

구조조정 및 시장 철수 연이은 닛산

여전히 불안하고 아쉬운 행보 보여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 김학수 기자




일본의 자동차, 닛산(NIssan)은 지난 2004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시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알티마(Altima)는 물론이고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의 흐름에 맞춰 캐시카이(Qashqai)를 선보이기도 했고 쥬크(Juke), 무라노(Murano) 등과 같은 독특한 차량들은 물론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업을 대표하는 Z(350Z, 370Z) 등은 물론이고 GT-R 등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인피니티 브랜드 역시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경쟁력 높고, 뛰어난 퍼포먼스의 대체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구조조정을 면치 못하고 지난 2020년 5월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 철수했다.

닛산 킥스


실제 한국시장에서의 철수 외에도 전세계 여러 시장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과감한 시장 철수를 연이어 결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닛산의 상황은 특별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닛산은 일본 내 생산량을 감축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위기감’을 느끼는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웠지만 ‘판매 실적’ 역시 빈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금 당장,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이 빈약하다는 지적 또한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e-파워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하지만 그 선택지가 타 브랜드에 비해 협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닛산 GT-R


더불어 미래 부분인 전동화에서도 그 성과는 미비한 상황이다. 실제 전기차 리프(Leaf)와 아리야(Ariya)는 물론이고 일본 내 많은 인기를 누린 사쿠라(Sakura) 등의 활약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는 이내 식은 모습이다.

물론 닛산은 다양한 전동화,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등 다양한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지만 ‘계획’이 현실로 이어지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지금 당장, 브랜드에 대한 불안한 분위기를 탈피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과연 닛산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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