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민주당 '텃밭’ 광주 경선서 83% 득표…최고위원 1위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4일 광주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낙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
총 15차례 지역 경선 가운데 앞선 9곳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0%를 기록한 이 후보는 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에서도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하면서 차기 당권에 한발 짝 더 다가섰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에서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각각 득표했다.
광주 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민형배(27.77%),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김병주(8.31%), 이언주(9.04%),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다음 날인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 등은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된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40%가 몰린 서울·경기 경선이 남아 있지만 이미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중인 이 후보의 연임은 사실상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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