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몽골 다신칠링솜청, 푸른아시아네트워크 몽골지부와 ‘조림지 이양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양된 조림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지로, 몽골 불간아이막 다신칠링솜에 5년간 45㏊에 6만여 주의 나무를 심은 지역이다. 이 사업에는 9억1400만 원이 지원됐으며, 이양 후 몽골 다신칠림솜에서 관리하게 된다.
또한 시는 9월 중 민간단체 및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에 조성된 조림지에서 2024년 인천 희망의 숲 식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몽골 정부와 체결한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사업 추진협약'에 따라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인천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은 2008년 시민 주도로 시작한 1단계 ‘황사예방 희망나무 심기’에서 출발했다. 2013년부터 UN사막화방지협약에 따라 사막화‧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자 시와 시민이 협력하는 2단계 사업으로 발전했다. 3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돼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