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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감동 준다” 양궁 극찬한 홍준표…정치권 향해 한 말은?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10개로 전체 6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올림픽과 달리 한국 정치 판은 어둡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것도 되지 않는 정치판에 오로지 파리올림픽 소식만 이 나라를 희망에 부풀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있었던 남자 개인 양궁 결승에서 마지막 슛오프때도 흔들림 없는 김우진 선수의 강철 마인드는 우리를 감동케 했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궁의 전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다”며 “단독 강행통과,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나?”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위기 등 극도의 안보위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눈만 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낸다”며 “마치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텐데, 모든 걸 진영 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나”라며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 나는 한국 정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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