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전해웅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21년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개최한 특별전에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때 입었던 재킷을 처음 전시했다. 검찰은 전 전 원장을 상대로 재킷의 전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올 1월 검찰에 김 여사를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초부터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실무자,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부서 과장, 문체부에 연락한 청와대 행정관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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