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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아니어도 돼" 혜리의 눈물·성장·청춘 빛난 '빅토리'(종합) [SE★현장]

배우 이정하, 조아람, 박세완, 이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가수 겸 배우 이혜리의 빛나는 응원과 청춘이 담긴 '빅토리'가 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 '빅토리'의 반짝이던 모든 순간을 회상한 이혜리는 답변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이정하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범수 감독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거제에서 댄스 콤비로 활동하는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서완)가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치어리딩에 뛰어든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응원이 지금처럼 필요한 시기에 가까운 주변 사람들을 응원하고 나 자신을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90년대에 대해 희화화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당시에 멋있었고 좋은 문화가 많았다고 알려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필선 역을 맡은 이혜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속에서 춤을 선보였다. 그는 "힙합에 가까운 동작들, 그루브를 잘 타야 하는 안무들이어서 기본기부터 다시 배웠다. 치어리딩도 '이거 춤 맞아? 스포츠 아냐?'라고 우리 사이에서 이야기할 정도로 쉽지 않은 장르였다. 모든 친구들이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줘서 영화를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혜리는 자신이 맡은 필선에 대해 "어려웠던 인물이었다. 제작사, 그리고 감독님이 큰 믿음을 주셔서 행복하게 필선이에게 다가갔다.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좋았다. 순수함이 예뻐 보였고 보시는 관객분들도 필선이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이날 이혜리는 기자회견이 시작하자마자 서울경제스타가 감상평과 함께 첫 질문을 던지자 벅찬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이혜리는 "기자님이 (질문에서)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완벽하게 느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다른 매체의 기자가 운 이유에 대해 묻자 "1등이 아닌 이외의 것들에 대한 고마움, 아름다움을 계속 이야기해왔는데 영화를 보셨다고 생각하고 말씀을 해주시니 그것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세완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미나 역을 맡은 박서완은 필선의 가장 친한 친구로 등장한다. 박서완은 "이런 에너지를 가득 채워서 찍는데 보시는 분들도 그런 에너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박서완은 '빅토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첫 번째 영화를 봤을 때 내 영화에 엄청 오열했던 기억이 있다. 슬픈 장면이 아닌데도 아홉 명이 다 나오면 내가 자동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 그만큼 이 작품을 사랑하면서 했다고 생각했다"고 벅찬 심정을 밝혔다.

배우 조아람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세현 역을 맡은 조아람은 '빅토리'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더운 여름에 촬영하며 힘들 수 있었는데 다같이 하면서 응원을 많이 받았다. 뒤에 축구 부원들도 같이 뛰어주고 쉬지 않고 경기를 해주더라. 다같이 서로 응원하면서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조아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199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다양한 곡들에 몸을 맡기며 치어리딩 연기를 펼쳤다. 그는 "태어나기 전이라서 몰랐던 곡들도 많았다. 작품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곡도 많았다. 그 시대의 음악을 많이 찾아봤다.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기억도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았다"고 되돌아봤다.

배우 이정하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8.05


치형 역을 맡은 이정하는 필선과 어린시절부터 소꿉 친구로 필선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혜리는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 이정하에 대해 "촬영할 때 이정하 배우를 처음 봤는데 '어디서 이런 친구를 캐스팅해오셨나' 할 정도로 건강한 에너지를 느꼈다. 인물과 찰떡인 사람이었다. 정하의 어떤 부분이 캐스팅의 매력을 극대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필선을 짝사랑하는 소꿉친구이자 골키퍼인 치형 역으로 나오는 이정하 또한 이혜리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워낙 밝은 현장이었다. 마음은 알아서 따라왔다. 혜리 선배님이 잘 따라오셔서 좋은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소녀들의 성장과 방황, 그리고 응원이 담긴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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