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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어지는 강원도서 온열질환자 83명…"피해 최소화 행정력 총동원"

강릉 17일째 열대야…역대 최장일수 기록

1426곳 쉼터 및 1056곳 폭염 저감시설 운영

31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내 10개 시군 폭염 경보, 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 37.8도(홍천) 내외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효되며, 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평창·고성·양양에는 폭염주의보가 춘천·원주·홍천·횡성·영월·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밤 최저기온 25℃ 이상인 열대야는 강릉이 17일째로 역대 최장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10일 까지 이어지다 서서히 약화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83명, 가축피해는 7911두로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시군, 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하여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재난재해 대비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는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1426곳의 실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1056곳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실외작업자와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 등 3대 취약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점검, 순찰 등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시군에서는 즉각적으로 보고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도민을 비롯해 휴가기간 도를 찾은 방문객 모두 폭염 피해예방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하고 폭염 시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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