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국 초연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알라딘’에 뮤지컬 배우 김준수와 정성화, 이성경 등이 캐스팅됐다.
6일 제작사 ‘에스엔코’는 알라딘 역에 김준수를 비롯해 서경수, 박강현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니 역으로는 정성화를 비롯해 정원영, 강홍석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고 자스민 역은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맡는다.
‘알라딘’ 연출 겸 안무가인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캐스팅은 현지 프로덕션과 한국 크리에이터가 함께 직접 발탁했는데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딘 역의 김준수는 흥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국 뮤지컬 성장에 있어 부동의 존재감을 지닌 스타다. 배우 서경수는 훤칠한 피지컬에서 뿜어 나오는 시원한 안무, 연기로 매력 발산을 자유롭게 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 등으로 크리에이터를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부터 모범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박강현은 ‘알라딘’ 역으로 빠짐없이 거론되는 배우 중 하나였다.
한국의 1대 지니를 맡게 된 정성화는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어 출연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다. 목소리부터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유쾌한 지니와 자유를 꿈꾸는 드라마 등 깊이 있는 연기가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사랑받는 배우 정원영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쾌한 에너지와 뛰어난 퍼포먼스, 센스 있는 연기로 캐스팅됐다는 설명이다. 또 멀티테이너 강홍석은 쉼 없이 펼쳐지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리드미컬한 연기 등 실력은 물론 쇼맨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이성경은 자스민으로 뮤지컬 데뷔를 한다. 뮤지컬과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오디션에 도전 마침내 가장 소원하던 인생작으로 오래 품은 꿈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뮤지컬 디바 민경아는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노래 더빙을 맡아 “자스민 공주 그 자체”라며 사랑받은 데 이어 뮤지컬의 자스민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배우 최지혜는 창작, 라이선스 뮤지컬의 주역으로 빠르게 커리어를 쌓는 무서운 신예다. 뛰어난 가창력, 여린 외모와 대비되는 강렬한 에너지가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