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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인천이 낳은 메달리스트에 포상금"

"인천서 주택 사업, 사회공헌 차원"

양궁 전훈영에 1억 등 지급키로

김정모 DK아시아 회장




DK아시아가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인천 소속 국가대표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왕길·검암역 로열파크시티 등 인천 내 다수의 사업장을 둔 시행사 DK아시아가 정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포상금 지급에 나선 것을 두고 인천 내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6일 DK아시아는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에게 1억 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 선수에게는 각각 5000만 원과 3000만 원의 포상금을 인천시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고 펜싱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은혜 선수가 5000만 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가 3000만 원을 받는다. 포상금 전달식은 1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다.



DK아시아는 인천체육회 등 체육 단체와 공식적인 후원 관계는 아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똑같은 금메달을 따고도 전훈영 선수의 경우 인천시로부터 300만 원밖에 못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인천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행사로서 사회 공헌 차원에서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DK아시아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번 올림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실제 DK아시아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한들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지어 기증했으며 인천의 도시 경관을 위해 백석대교와 봉수대로의 특화 조명 설치, 가로등 교체, 대규모 공원 조성 등을 지원해왔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인천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 역사의 쾌거”라고 말했다. 또 “펜싱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은메달을 딴 전은혜 선수와 여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수고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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