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를 기해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 사전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고수온 예비특보 발령에 앞서 올 여름 폭염으로 양식생물 등에 대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고수온·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사전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구군과 합동 현장대응반 2개팀을 구성해 양식장별 사육량, 개인 장비 보유현황 조사를 완료했다. 또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8750만 원의 예산으로 액화산소공급기,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을 완료했다.
이 밖에 적조 방제를 위해 황토 275톤과 도석혼합물 37톤을 비치하고 있다. 적조주의보 발령 시 울산시와 북구, 울주군에 적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적조 진행상황을 파악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고수온과 적조 발생 전 양식생물을 조기 출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 발생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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