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를 이틀 앞둔 6일 한국 여자골퍼들의 세계랭킹 순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일단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고진영과 양희영의 순위가 바뀌었다. 3위였던 고진영이 4위로 내려가고 지난주 4위 양희영이 그 자리로 올라왔다. 양희영이 한국여자골퍼 최고 높은 자리에 위치한 것이다.
점수 차이는 0.01점으로 아주 미미하다. 양희영이 5.56점이고 고진영이 5.55점이다. 다음주 다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역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김효주는 12위로 순위 변화가 없다.
또 한 명 크게 움직인 주인공이 있다.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다. 지난주 74위에서 52위로 22계단을 뛰었다. 흥미로운 건 이 순위 사이에 한국여자골퍼들이 대거 몰려 있다는 점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5계단 오른 53위 방신실부터 58위 박민지, 60위 황유민, 62위 김수지, 64위 안나린, 67위 김아림, 68위 이다연, 71위 김민별, 72위 이미향 등 무려 9명을 제쳤다.
50위 이내에는 한국여자골퍼 11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다음으로 19위 유해란, 29위 신지애, 31위 이예원, 36위 박현경, 44위 임진희, 47위 박지영, 48위 신지은, 49위 김세영 순이다. 최혜진은 지난주 50위에서 한 계단 내려온 51위에 자리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박혜준은 52계단 오른 152위를 기록했고 역시 공동 2위에 오른 강채연은 무려 188계단 뛴 288위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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