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니어 생활체육 인구 급증과 폭발적인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총 7개소, 171홀이다. 내년까지 10개소, 195홀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관내 파크골프장을 총 21개소 500홀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5일 창원시설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과거 비회원 출입을 제한해 논란이 일었던 대산면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북면 장애인 파크골프장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배치와 재난(폭염)대책 추진, 시설 미비점 보완 등 체계적 관리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동시에 하반기에는 대산면 파크골프장 2차 시설 정비공사를 추진해 18홀을 증설하고, 안전 펜스 보강과 이동식 화장실 1개와 기타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지난 4월 불법 조성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폐쇄된 마산회원구의 호계파크골프장은 이달 중 창원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결정되면 국유지 사용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10월 중 재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발제한구역 등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관련 부서간 긴밀히 협의해 시설 준공까지 소요되는 행정절차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파크골프장은 노인 인구의 건강 유지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 도시 조성을 완료해 창원시가 파크골프장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