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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담당 사무관 생긴다…'전자' 직류 첫 선발

AI 반도체 등 과학기술 강화 위해 인재 확보

5급만 뽑던 법무행정·일반환경도 7·9급 확대

연원정(왼쪽) 인사혁신처장이 지난달 27일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시험장인 서울 관악구 구암중을 찾아 정원진 교장과 시험 진행 상황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인공지능(AI)·반도체 등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사무관(5급 공무원)이 생긴다.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에서 ‘전자’ 직류를 신규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첨단 AI 반도체 산업 육성 등 차세대 과학기술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전자 직류는 5급 공업 직렬에 포함된다. 공직적격성평가(PSAT) 등 1차 시험에 더해 2차에서 ‘전기자기학’과 ‘전자회로’ ‘회로이론’ 등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법무행정직 7급도 신설된다. 2차 시험 과목은 헌법·행정법·민사소송법 등이다. 일반환경직은 7급과 9급을 신설한다. 7급은 PSAT 등 1차 시험과 화학개론·환경공학·환경계획·생태학 등 2차 시험으로 뽑는다. 9급은 2차 시험이 화학, 환경공학개론이다. 정부는 법적 전문 지식을 보유한 인력에 관한 수요가 늘고 환경 분야 실무 인력 확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선발층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직급·직렬·직류별 선발 예정 인원, 시험 과목, 응시 자격 등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에 관한 세부 정보를 내년 1월 초 인사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국가직 공채 시험의 선발 분야를 다양화해 행정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국가 전략과 부합하는 정부 인력 관리를 위해 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지속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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