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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세권이 궁금해?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 물어봐!

생활권역통계지도와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 이용하면 손쉽게 정보 확인

통계청, 국민의 일상에서 의사결정 지원하는 편리한 통계서비스 확대

[사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이사지역 추천 - SGIS 살고싶은 우리동네]




오는 가을 이사를 앞둔 직장인 A씨. 편리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역세권도 선호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견세권이다. 10년 넘게 키워온 반려견이 최근 들어 자주 아파 병원에 가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견세권은 반려동물과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거주형태를 말하는 부동산 관련 신조어다. 동물병원, 애견 출입이 가능한 공원, 애견용품 샵이나 카페, 미용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견세권의 조건이다.

A씨가 반려견 친화적인 거주공간을 찾는 것처럼 편의점이 가까운 ‘편세권’, 공원이나 숲이 가까운 곳인 ‘공세권’과 ‘숲세권’등 살기 좋으면서도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이런 O세권에 적합한 지역을 찾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발품을 팔아보기도 하고 인터넷 지도나 부동산 중개앱을 써보기도 하지만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공신력 있는 통계로 관심 있는 O세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통계청이 제공하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라면 가능하다. SGIS 내에 있는 ‘생활권역 통계지도’는 도로네트워크를 활용해 행정구역에 국한되지 않는 상권, 역세권 등 다양한 공간적 범위의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로네트워크는 도로정보를 지도에 표현한 자료로 도로 평균속도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동물병원 위치 확인과 차량기준 5분·10분 도달영역 - 대화형통계지도, 생활권역통계지도]


생활권역통계지도는 이용자가 특정시설이나 지점을 지도위에서 설정하고, 주행시간, 주행거리, 반경 중에서 원하는 기준을 선택하면, 행정구역 경계와 상관없이 설정한 지점을 중심으로 선택한 기준에 부합하는 영역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영역내의 인구ㆍ가구ㆍ사업체 등 다양한 통계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그리고, 업종통계지도의 생활업종을 클릭하면 음식, 소매업, 생활서비스, 교육, 의료, 공공 등 8개의 카테고리에서 71개의 세부업종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조회를 누르면 관련 통계를 지도와 함께 볼 수 있다.



음식 카테고리에서 카페를 선택하면 선택한 영역 내에 있는 카페 수가 보여 진다. 소위 ‘카세권’인지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소매업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편의점 수도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교습학원, 초중고 등 관련 통계 및 동물병원을 포함한 주변의 병원과 약국의 분포도 지도 위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SGIS내에 있는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도 이용할만 하다. 원하는 지역과 본인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면 추천 지역 리스트 및 지역 통계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은 MZ세대, 자기계발형, 1인가구, 신혼부부, 초중고 학부모, 반려동물 가구, 은퇴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하나를 클릭하면 추천지역 리스트를 보여주고 해당 지역의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국가통계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국민의 일상 속 작은 의사 결정에서부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절한 서비스이다”라며 “통계청은 우리 국민의 삶과 관련한 통계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관련 통계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SGIS, 살고싶은 우리동네와 같은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계제공서비스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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