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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유행에 경남도, 개인위생 등 주의 당부

2019년보다 환자 증가…예방백신 없어

경남도청 전경.




올해 수족구병이 높은 수준으로 발병하고 있어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영유아(0~6세)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 환자 분율이 올해 7월 3주(7월 14~20일) 기준 78.5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9년 같은 기간 77.6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족구병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에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족구병은 손 등을 통한 감염과 환자의 침·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된다.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 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 증상이 보이다가 7~10일 내 호전되지만,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도는 수족구병 예방백신이 없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기저귀 뒤처리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추가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집기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 등원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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