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대3으로 패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처음 도입된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을 8강에서 만나게 되면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선봉을 맡은 건 1복식에 출전한 장우진-조대성 조였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중국의 신구 에이스로 꾸려진 왕추친-마룽 조에 패기로 맞섰지만 결국 0대3(5대11 9대11 5대11)으로 완패했다.
2단식의 임종훈 역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에게 1대3(7대11 11대9 9대11 6대11)으로 졌다.
3단식의 장우진은 왕추친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1대3(7대11 11대6 8대11 9대11)으로 패했다.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탈락하며 한국 탁구는 여자 단체전 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 중국-대만 승자와 여자 단체전 결승행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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