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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살아난’ 고진영 1오버파 73타…‘후반 흔들린’ 김효주는 4오버파 76타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1R

티샷을 날리고 있는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첫 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페널티 구역(해저드)으로 들어갔다. 1벌타 후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으로 올라갔으나 보기를 피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여자골프 에이스 고진영의 출발은 무척 불안했다. 이후 8번 홀까지 지루한 파행진. 오히려 그게 좋을 뻔했다.

파5의 9번 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는 더블보기가 나왔다. 티샷과 두 번째 샷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가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벙커샷이 핀을 훌쩍 넘어가면서 치명적인 더블보기가 나왔다.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보기가 나왔다. 10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다. 위기의 순간 그의 버디 사냥이 시작됐다.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갔지만 6m 거리에서 첫 버디를 떨어뜨렸다. 12번 홀(파4)에서는 4.5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한 홀 건너 14번 홀(파4)에서는 5m가 조금 넘는 버디를 더했다. 다시 한 홀을 건너 16번 홀(파3)에서도 6.5m 버디 퍼팅을 홀에 넣었다.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데다 6.5m 거리의 파 퍼팅을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티샷을 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내셔널(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1오버파는 분명 고진영에게 만족할 만한 스코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후반 선전이 2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고진영이 ‘전반 지옥’을 경험했다면 김효주는 ‘후반 지옥’에 치를 떨어야 했다.

1번 홀(파4)에서 3.5m 버디로 기세 등등하게 출발한 김효주는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두 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4m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더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기분 좋게 넘어간 김효주에게 후반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그린을 읽고 있는 고진영(왼쪽)과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갔고 세 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면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13번 홀(파4)에서는 짧은 파 퍼팅을 놓치고 1타를 더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15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워터해저드)에 넣으면서 다시 더블보기가 나왔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6m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고 힘겨웠던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과 같은 조 경기를 펼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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