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인 비투지는 8일 부산지역 센텀 프리미어 호텔에서 ‘화합물반도체 디텍터(검출기)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화합물반도체 검출기 기술·응용 분야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비투지는 설명했다.
지난 12년간 일본 산·학·연 관계자만 참석했으나 지난해부터 참석 범위를 한국까지 확장했다.
올해는 양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물반도체 검출기 관련 연구개발 학술발표와 한일 협력 관계망 강화의 장으로 진행한다.
특히 화합물반도체 검출기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아오키 토루 교수(일본 시즈오카대학 부총장)·코시미즈 마사노리 교수(일본 시즈오카대학)·조민국 소장(오스템임플란트 영상연구소)·박범준 박사후연구원(고려대 신소재공학부)·오경민 선임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비투지는 화합물반도체인 질화갈륨(GaN)을 의료 영상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이다.
질화갈륨(GaN) 기판(웨이퍼), 수직형 질화갈륨 전력 소자 개발 등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질화갈륨 기술을 보유한 일본 대학, 업체들과 적극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일에는 시, 일본 반도체 소재 분야 강소기업인 옥사이드와 3자 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화합물반도체 검출기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가 결합해 반도체의 성질을 나타내는 화합물반도체인 질화갈륨과 카드늄텔룰라이드(CdTe)를 이용해 제작된 장치다.
기존 하나의 원소로 구성된 실리콘(Si), 게르마늄(Ge) 반도체 검출기보다 방사선에 감도가 좋고 잡음이 적다.
특히 의료분야에 적용하면 작은 엑스(X)-레이 피폭량으로 좋은 화질의 방사선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