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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 탁구엔 안되네”…하지만 동메달전 남았다[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전서 중국에 0대3

獨·日전 승자와 10일 마지막 경기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 조에 실점하는 신유빈(오른쪽). 파리=성형주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하고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은 8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최강 중국에 매치 점수 0대3으로 졌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독일-일본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후 5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한다.

이날 패배로 한국 탁구는 올림픽 전 종목에 걸쳐 중국에 14연패를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도 7일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져 메달 도전을 멈춘 바 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왕하오(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게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이 중국에 승리한 마지막 사례다.



이날 한국은 의욕적으로 달려들었지만 단식 세계 랭킹 1∼3위(쑨잉사 1위·천멍 2위·왕만위 3위)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에는 역부족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이자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한국의 선봉에 섰다. 중국에서는 세계 1위 천멍-왕만위 조가 1복식에 나섰다. 첫 두 게임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하던 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 다운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7대2까지 앞서나가다 9대9로 동점을 내줬으나 전지희의 행운의 에지샷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신유빈이 불꽃 포핸드로 게임 포인트를 가져왔다.

4게임에서는 6점 차로 밀리다가 9대9를 만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으나 이후 신유빈과 전지희의 샷이 차례로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결국 1대3(4대11 5대11 11대9 9대11)으로 지고 말았다.

상대적 강점을 가진 1복식에서 패하면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2단식의 이은혜(44위)는 쑨잉사에게 힘 한번 못 써보고 0대3(5대11 1대11 3대11)으로 패했다. 3단식의 전지희(15위)까지 왕만위에게 0대3(3대11 7대11 3대11)으로 패하면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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