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육각형의 탁구채를 들고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도 선전하는 선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이 7일 열렸다. 일본은 스웨덴과 대결했으나 아쉽게 역전패를 당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스웨덴 선수가 사용한 독특한 모양의 라켓에 관심이 쏠렸고, "경기보다 라켓 모양이 더 신경 쓰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탁구 라켓은 보통 타원형을 떠올린다. 하지만 일본의 시노즈카 다이토 선수와 대결한 스웨덴의 트룰스 모레가르드 선수의 라켓은 그립 외에 6개의 각이 있는 '육각형' 모양이었다. 모레가르드는 이 라켓으로 이번 대회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육각형 탁구 라켓에 대해 많이 다뤘다.
X(구 트위터)에서는 "처음 봤다"며 놀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제탁구연맹과 일본탁구협회의 경기 규정에 따르면 "라켓의 크기, 형태, 무게는 자유"라고 명시되어 있어 독특한 모양이라도 규정상 문제는 없어 보인다.
스웨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모레가르드의 라켓이 갖고 싶다", "육각형 라켓과 함께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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