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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미국 男농구, 세르비아 꺾고 결승 진출…佛과 금메달 놓고 대결 [올림픽]

힘겨운 경기 펼친 끝에 95대91로 역전승

커리 36점·제임스 '트리플더블' 활약 펼쳐

미국, 11일 결승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대결

미국 농구대표팀 스테픈 커리가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미국과 세르비아의 준결승 경기에서 득점 후 미소짓고 있다. 파리=성형주 기자




미국 농구대표팀 르브론 제임스가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미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밀집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파리=성형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4강전에서 세르비아(4위)를 95대9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의 벽에 막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때 17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미국 다운 경기가 나오며 승기를 가져왔다. 67대78로 뒤진 종료 7분 19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가 3점을 넣었고, 이 과정에서 세르비아 반칙이 나와 공격권이 또 미국에 넘어갔다. 미국은 이 공격권을 데빈 부커의 3점포로 곧바로 연결하며 단숨에 6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미국은 경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으로 84대84 동점을 만들었고 스테픈 커리의 3점 슛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은 제임스와 커리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해 91-86으로 달아나며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커리는 3점슛 9개를 포함해 36점을 넣었고, 제임스는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힘겹게 결승에 진출한 미국은 11일 오전 4시 30분 개최국 프랑스(9위)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프랑스는 4강전에서 독일(3위)을 73대6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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