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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VS 트럼프 내달 10일 첫 TV토론

트럼프 측 세 차례 토론 제안

ABC 성사됐으나 나머진 불확실

트럼프 "해리스 똑똑하지 않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이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열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6월 TV토론 이후 미 대선 구도가 송두리째 바뀐 가운데 내달 양 후보간의 첫 토론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ABC뉴스는 “9월 10일 ABC에 토론 자격을 갖춘 대선 후보를 초대할 예정”이라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ABC 토론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내달 세 차례의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측은 폭스뉴스에서 9월 4일, ABC 뉴스에서 9월 10일, NBC 뉴스에서 9월 25일 대선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주최 토론을 고집했으나 다시 입장을 바꿔 총 3차례의 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이날 합의된 ABC 뉴스 토론 외에 나머지 토론 성사 여부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미시간 유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세 차례 토론에 나설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가 토론에 관한 대화를 나누게 돼 기쁘다”고만 답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피하고 있다면서 “그는 기자회견을 할 만큼 똑똑하지 못하다. 우리는 이 나라를 이끌 똑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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