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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강남 클럽서 3000만원 썼다"…허위사실 유포 클럽 MD들 고소당했다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한국 투어를 마치고 강남 클럽에 갔다는 루머를 퍼뜨린 클럽 영업 직원들이 단체로 고소당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클럽을 홍보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영업직원)들을 명예 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해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졌다.

알고 보니 해당 게시물은 이 클럽의 MD가 홍보를 위해 올린 것이었다. 손흥민 측은 MD 직원들의 게시글이 선수의 모범적인 이미지에 손상을 줬다고 본다. 손흥민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쌓은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광고 마케팅 수익을 내는 소속사의 업무도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의 소속사 측은 루머가 확산된 이튿날인 4일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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