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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 재차 배드민턴협회 옹호…“안세영 위해 많은걸 배려”

안세영이 방수현 MBC 해설위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것에 대해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안다”며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며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세밀하게 살필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며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방 해설위원은 또 “안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지적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온 국민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자회견장에서 작정하듯 폭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들, 성적이 묻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7일 YTN의 라디오 프로그램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안세영을 겨냥해 “협회나 시스템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되어야 하는 건 맞지만 안세영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잇다.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섰고, 그 무대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그 금메달의 가치와 영광의 여운을 안고 귀국한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 해설위원은 28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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