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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통해 밖을 보니 계엄군들이 총을 난사하고 있었다"…종이에 적힌 글씨의 정체는? [미미상인]



도슨트학교 개교식에서 5.18민주화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 퍼포먼스. 5.18민주화운동의 구술이 적혀 있는 주먹밥 포장지의 모습.









지난달 12일 서울경제신문과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가 공동기획·주관한 ‘2024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1기 개교식 행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서클홀에서 열렸다.

음식 퍼포먼스는 지난해에 진행된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만찬과 유사한 음식 프로젝트다.



이날 선보인 음식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 주먹밥,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떡, 해물 전, 갓김치, 옥수수, 제철 과일로 만든 과일 샐러드 등이다. 특히 그릇은 환경을 생각해서 먹을 수 있는 현미 뻥튀기를 사용했다.

음식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다름 아닌 ‘주먹밥 포장지’다. 이 포장지에는 각기 다른 5.18민주화운동의 구술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김환유 경기대학교 서양학과 21학번 학생은 “아버지가 광주에서 주먹빵 사업을 하시는데 그 빵 포장지에 5.18 구술을 적어준다”며 “거기에 착안해서 주먹밥 포장지에 5.18 구술을 적어서 드리는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식 퍼포먼스의 의미 등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미미상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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