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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 서명운동 속도↑

4월부터 시작…경기도 유일 국립대학 당위성 설파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 시(도)민 서명운동' 안내문. 이미지 제공 = 안성시




안성시와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의 공감대 형성과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 시(도)민 서명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임에도 인구 1000명 당 활동 의사 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인 2.2명에 비해 부족한 형편이다.

도내에는 사립대학 의대가 3개 설치되어 있지만, 모두 입학정원이 50명도 안 되는 소규모 의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경기도 인구 1만명당 의대 정원수는 0.09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5분의 1도 안 된다. 게다가 공공·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국립대 의대는 1곳도 없다.

안성시는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에 공공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경국립대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웰니스분야 특성화 및 장애인을 위한 의료재활공학, 재활상담심리, 특수체육 등 재활 관련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안성시민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은 4월부터 시작돼 16일까지 1차 집중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록은 한경국립대학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안 제정을 위하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전달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는 필수의료 기관인 ‘신생아 분만소와 야간 소아 병동’의 폐원과 분,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에 주변 도시로 발을 동동거리며, 배회하는 게 참담한 현실"이라며 “이에 정부의 2026년 의대 신설계획에 맞춰 공공의대 설치 특별법을 제정해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에 공공의대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시민들이 ‘소수의 꿈이 아닌 다수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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