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용 안전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 울산공장이 12일 준공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이날 2차전지 특화단지인 반천일반산업단지에 마련된 신흥에스이씨 울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흥에스이씨는 경기도 오산시에 본사를 두고 2차전지사업에 조기 진출해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울산 공장 외에도 부산 기장, 경남 양산 등에 2차전지 부품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울산공장은 반천일반산업단지 내 1만 3000㎡ 부지에 총 804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8월 울산시와 2차전지용 부품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9월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당초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울산시와 울주군의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재정지원으로 4개월 앞당겨 준공하게 됐다.
울산공장에서는 각형 2차전지용 안전장치 부품을 월 500만 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부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전량 공급된다. 향후에는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2차전지를 활용하는 국내·외 산업 전반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울산공장 준공에 따라 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 울산공장 준공으로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라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2차전지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 울산이 2차전지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