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톱스타 배우 톰 크루즈가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하며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폐회식은 파리에 대한 찬사를 담은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올림픽이 사라진 미래’에서 우주선을 타고 온 황금빛의 미래인은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5개 국가와 난민팀은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를 빛냈다”며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바흐 IOC 위원장에게 반납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고, 단상으로 올라가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ㅇ이후 이어진 영상에서 다시 등장한 크루즈는 올림픽기를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파리 시내를 질주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바로 비행기에 탑승한 뒤 상공에서 몸을 낙하, LA의 상징인 헐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그는 다음 주자인 MTB 국가대표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
끝으로 이번 대회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가져온 작은 성화를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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