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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낮엔 일, 밤엔 놀고”…제주 워케이션 인기 ‘폭발’

일과 휴가를 접목

상반기 신청자 1만3000명 달해

제주도에서 낮은 일하고 밤에는 여가를 즐기는 워케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도




‘다음엔 나도 신청해볼까’

제주도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올해 상반기 1만3000여 명이 제주도에서 ‘워케이션(Worcation)’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휴가지에서 낮엔 일하고 퇴근 후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형태를 말한다.



제주도는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공공형 및 공공기관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자 210명 △민간형 워케이션 18곳 이용자 5130명 △기업 자체 운영 워케이션 시설 이용자 1530명 등 총 1만 3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한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모두 982명이 참여했다. 도외 기업 직원이 지역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하면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오피스(숙박료 포함)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지원한다.

참가자 반응도 좋았다. 민간형 워케이션 지원사업 참가자 982명 중 55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워케이션 만족도 95%(531명), 여가 프로그램 만족도 94%(518명), 재참여 의사 99%(547명)로 나타났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 "참가자들은 제주에서의 근무 경험이 업무 능력과 창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워케이션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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