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방부 장관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후임자 임명까지 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직을 겸직한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내정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국방부 장관을 겸직한다. 남북 대치 상황을 감안할 때 국방부 장관을 공석으로 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 내정자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조만간 안보실장으로 정식 임명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국방부 장관에서 곧바로 임명된 김관진 전 안보실장 역시 후임 한민구 장관 임명까지 국방부 장관 직무를 겸직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신 내정자를 안보실장으로 내정했다. 장호진 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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