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이 2년 연속 펼쳐진다.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인 10월 1일 서울에서 시가행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년 만에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한 데 이어 2년 연속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이례적이다. 시가행진을 포함한 대규모 국군의날 행사는 1998년부터 통상 5년 단위로 실시했고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됐다.
행사에서 호국 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공중 전력과 지상 장비가 기동하고 유엔 의장대 및 미8군 등을 포함한 도보 부대가 행진한다.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돼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년 9~10월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한데 묶어 실시하는 것이다. 이 기간에는 세미나와 포럼, 방산 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 안보 행사 등 국방 관련 행사 31개가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9월 10일 열리며 서울안보대화(SDD)가 9월 11~12일 이어진다.
또 한미 동맹 콘서트와 국방부 장관기 태권도 대회, 군가 합창 대회, 민군 화합 서바이벌 경연,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 호국 미술 대전, 군인 가족의 날 기념행사, 서울 수복 기념행사, 38선 돌파 기념행사 등도 열린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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