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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박혜정 역도 중계로 시청률 '금메달' 따자 한 말이…

박혜정에 "한국 오면 제일 맛있는 한우 쏠게"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역도 박혜정(왼쪽) 선수와 방송인 전현무.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중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박혜정 선수 출전)의 KBS 시청률이 방송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가 중계한 박혜정의 인상 경기에서 8.42%, 용상 경기에서는 14.14%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박혜정이 용상 경기 중인 오후 8시 39분쯤 18.5%까지 치솟았다. KBS는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현무는 이배영 전 대표팀 코치와 함께 박혜정 경기의 KBS 중계에 나섰으며, 전현무가 스포츠 중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혜정과 만나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중계에 나선 것이다. 박혜정이 당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서러움을 토로하자 전현무가 직접 올림픽 중계를 맡겠다고 했다.



전현무는 박혜정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다.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다”며 “LA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해서 쉼 없이 훈련해주시라. 은메달도 대단하다. 지난 대회보다 나아졌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 4년 뒤가 더 좋아질 것이고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이 올림픽 첫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을 본 전현무는 “LA에서도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혜정과 함께 은메달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생했다 우리 혜정이. 혜정이 덕에 시청률 금메달. 이제 LA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박혜정이 댓글로 “저랑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가면 꼭 만나요”라고 하자 전현무는 “파리 좀 즐기다 와. 한국 오면 제일 맛있는 한우 쏠게”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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