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이번 달 출전하기로 예정돼있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이러한 대회 불참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다. 불참하게 되는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이다.
당초 안 선수는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불참 이유는 표면적으로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는 발목 힘줄을 다쳤다.
이번 불참이 금메달 획득 직후 내놓았던 작심 발언과 그에 따른 후속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시상식이 끝나고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비판하며 협회와 대표팀을 직접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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