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금이 한국 스타트업을 먹고 있다고? 수사Q.
중국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고 미국 등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자 중국 투자자와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들은 중국 투자자로부터 1206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22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것.
최근엔 중국 알리바바가 국내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1000억 원 안팍으로 투자했으며 명품 플랫폼 발란에도 투자 의향을 드러냈다.
중국 푸싱 그룹은 경쟁력 있는 한국 스타트업과 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의 뷰티, 패션 등의 스타트업 8곳을 상하이 본사로 초청했다.
중국 자본의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이 많으며 한국 스타트업 업계 역시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기회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등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과 파트너가 되면 해외 진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해외 기업이 지나치게 지분을 높게 가져가면 핵심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